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15~16일께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겠다고 9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음주 수요일이나 목요일께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겠다”며 “민주노총이 나오면 좋지만 안 나오더라도 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복원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지난 임시국회에서 상임위를 통과한 비정규직 법안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제 막바지에 와 있는데 더 이상 타협하기가 쉽지 않다”며 “오히려 법이 통과된 다음에 문제가 있으면 고쳐나가는 입장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