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인은 반등 기관은 하락 베팅

휘청대는 증시… ETF로 투자심리 살펴보니


대북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휘청거린 동안 개인은 반등에, 기관은 추가 하락에 각각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한국 시장 자체에 전 방위적인 매도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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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경제신문이 지난 한 주간 삼성ㆍ미래ㆍ한투ㆍ우리 등 4개 운용사의 코스피200 추종 ETF와 레버리지(우리운용은 제외)ㆍ인버스ETF에 대한 개인ㆍ기관ㆍ외국인의 투자 동향을 살펴본 결과, 개인은 상승장에 베팅하는 레버리지펀드를 대거 사들였다. 1~5일 코스피가 3.87% 급락하는 동안 개인이 사들인 레버리지ETF는 6,629억원에 달한다. 이 중 5,958억원어치가 삼성 KODEX레버리지에 몰렸다. 반면 하락장에서 유리한 인버스ETF는 849억원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개인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레버리지 ETF를 6,154억원 순매도한 반면 인버스ETF를 1,000억원 가까이(978억원) 사들인 것이다. 다만 코스피200추종 ETF는 1,678억원 순매수하며 시장 자체에 대한 관심은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상승ㆍ하락 구분 없이 전방위 매도로 일관했다. 코스피200ETF를 2,243억원 내다 팔았고, 레버리지ETF(-317억원)와 인버스(-43억원)도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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