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디지털TV 전문업체 이레전자와손잡고 인터넷과 디지털TV를 연계한 TV포털 서비스 `하나포스TV'를 개발, 올 하반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 오정택 부사장과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하나로텔레콤 본사 19층 국제회의실에서 TV포털 서비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하나로텔레콤은 말했다.
이번 MOU는 장기적으로 인터넷TV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향후 본격화될 통신방송 융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하나로텔레콤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TV포털 플랫폼 ▲콘텐츠 ▲IP-셋탑박스(IP-STB)일체형 인터넷 디지털TV 개발ㆍ보급 등의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양사가 준비 중인 TV포털 서비스 `하나포스 TV'는 하나로텔레콤 인터넷망을 통해 기본적인 인터넷상의 콘텐츠는 물론 뉴스, 생활정보 및 3D게임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정에서 TV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이레전자의 32, 42인치의 LCD/PDP 인터넷 디지털TV인 `제이투(J2)'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포스 TV 서비스의 상용화를 하나로텔레콤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 하나로드림이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각 분야에 대표적인 콘텐츠 회사들과 제휴 협력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콘텐츠 협력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 오정택 부사장은 "이번 양사간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하나로텔레콤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TV기반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 `하나포스 TV'가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