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대세상승 기조 안꺾였다"

6월께 반등, 지수 고점 1,150 전망 유지

한화증권은 3일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대세 상승 기조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오는 8월께부터 선진국 경제가 다시 안정을 찾으면 증시도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며 이에앞서 6월~7월에도 환율, 미국 금리 등의 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뀜에 따라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수가 고점(1,025.1)대비 현재(지난 2일) 10.5% 정도 떨어진 상태지만 이는 대세상승기에 나타날 수 있는 조정일 뿐 기조가 바뀐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86년 이후 8차례 있었던 '상승장에서의 조정기'를 분석한 결과, 조정폭이 평균 15%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지난 99년 1~2월의 조정기에는 고점대비 24.9%나 급락했지만 이 조정이 끝난 뒤 5개월내 지수는 490대에서 1,000대로 무려 100%이상 급등했다"면서 "이번 조정은 그 폭이 과거에 비해서도 크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증시 약세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기부진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소비심리 위축 때문이며 7~8월부터는 이들의 경기가 다시 안정을 찾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2% 수준의 미국 인플레이션이 우려할 만큼 높은 수준이 아니고, 아시아중앙은행들의 미국 국채.정부채 매입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낮은 만큼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달러화 약세도 점차 그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그는 여기에 내수 경기 회복까지 더해지면 올해 내 종합주가지수가 1,150선까지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향후 자동차와 정보기술(IT) 관련 종목이 유망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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