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초등학교 3~6학년 국어ㆍ사회ㆍ수학ㆍ과학 교과의 2학기 내용에서 서술ㆍ논술형 위주로 만든 평가문항 460여개를 개발, 책자와 CD롬으로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들은 서울시 각 초등학교가 주요 과목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에서 서술ㆍ논술형 문항을 만들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시교육청이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3학년의 경우 버스와 기차 그림을 제시한 뒤 공통점과 차이점을 쓰라는 유형의 심화형 문제를 출제, 논술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이나 느낌 위주의 서술은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
또 4학년의 경우 수학에서 ‘전국과 서울ㆍ부산ㆍ제주 등 3개 도시의 인구표를 보고 반올림해 만자리까지 어림수로 나타내라’는 문제가 예시문항으로 수록됐다.
5학년 사회 교과에서는 ‘재훈이네 동네에 새로운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새로운 상점도 많이 생겨 하나밖에 없던 문구점이 셋으로 늘어났고 세탁소와 제과점도 생겼다’라는 글을 읽고 학생들이 ▦새로운 상점이 많이 생겨난 까닭 ▦문구점 주인들이 물건을 많이 팔기 위해 필요한 노력 등을 서술해야 하는 예시문항도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