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볼만한 TV프로*
■휴먼TV 아름다운 세상-아름다운 동행(SBSTV 오후7시15분)
진주 혜광학교 국어 선생님인 배종호씨(50)는 지난 4월 간암말기 판정을 받았다. 길어야 6개월을 살 수 있다는 게 병원측의 진단이었다. 배씨는 그 뒤 주말마다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학교출근도 여전히 고집했다.
의사의 예고대로 통증이 시작되던 날. 카메라는 그의 힘겨운 여정을 기꺼이 함께 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을 화면에 담는다. 절망과의 싸움에서 가장 큰 힘은 바로 가족의 따뜻한 동행이었다.
입력시간 2000/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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