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20~30대 직장인이 소득의 3분의1 가량을 자녀 양육비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기혼 직장인 156명을 대상으로 생활비 항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가 있는 직장인은 가계 소득의 약 33%가량을 자녀 양육비로 지출한다고 답했다.
맞벌이 유무로 구분해 자녀 양육비용을 따져본 결과 맞벌이 직장인은 한 달 가계 평균 소득 449만원 중 미취학 아동 1인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총 150만원으로 집계돼 소득의 33.4%를 차지했다. 외벌이 직장인은 한 달 평균 소득 285만원에서 자녀 양육비로 96만원(33.9%)을 지출했다.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맞벌이 직장인이나 외벌이 직장인 모두 도서 구입비, 의류 구매비 등 자녀 생활비에 지출하는 비용이 각각 67만원, 4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