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회 예산처 보고서, 내년 한국 3.7% 성장 전망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예산정책처는 2일 ‘중기(2008∼2012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지난 2008년 4.2%, 2009년 3.7%, 오는 2010년 4.6%, 2011년 4.9%, 2012년 4.8% 등의 연도별 경제성장률을 전망했다. 예산정책처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약화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위축과 가계 부문 부채 조정 등으로 내수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성장률이 지난해 5%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2010년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2008∼2012년 연평균 3.4%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3.7%, 건설투자는 2.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국민소득의 경우 지난해 2만달러에서 2008년 1만8,300달러로 줄어들고 2009년 1만8,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 2012년에는 2만3,7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올해 11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다가 2009년 50억달러 흑자를 일시적으로 전환한 뒤 2010년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 2012년에는 적자폭이 11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