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장 사고 팝니다" 100여명 등쳐 구속

충북 보은경찰서는 10일 신장 매매를 알선해 주겠다고 속이고 검사비 명목으로 100여명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 등)로 김모(34.무직.광주시 북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2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등에 붙인 '신장8천만원까지 가능'이란 광고를 보고 전화한 김모(36)씨에게 신장 매매를 알선하겠다고 속여 검사비로 30만원을 가로채는 등 최근까지 109회에 걸쳐 9천여만원을 뜯어낸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신장 매매로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 돈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알선을 의뢰했으나 돈을 부치지 않은 경우도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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