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이 금산지역 인삼약초가공품 공동브랜드 ‘금홍’을 앞세워 세계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충남 금산군(군수 박동철)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09 금산인삼 페스티벌’을 개최, 금홍 브랜드로 금산인삼 200만달러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금산군은 베트남 무역회사인 꾸롱클라와 금산인삼제품 수출협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홍콩에서 금산인삼교역전을 마련해 남북행유한공사와 200만달러 수출 약정서를 체결했으며 이달중 본계약을 맺어 제품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금산지역 홍삼 생산업체들도 중국 유통업체와 2년동안 500만달러 상당의 ‘금홍’제품을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금홍 브랜드가 동남아지역에서 인기를 끌자 금산군은 금홍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브랜드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국내는 물론 대만, 일본, 홍콩, 중국, 미국 등 해외 5개국에 ‘금홍’의 상표등록을 완료했으며 대동고려삼 등 11개 업체 44개 품목에 대해 ‘금홍’ 브랜드 사용승인을 허가, 제품을 생산ㆍ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들 업체가 생산한 제품의 판로확보를 위해 국내 5,000여 약국을 유통채널로 확보하고 있는 모닝팜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금산인삼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금산군은 올해 유럽과 미국,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올해 금홍 브랜드로 5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박동철 금산군 군수는 “금산인삼의 우수성에 대해 국민 모두가 널리 인식하고 있으나 ‘정관장’ 등 브랜드를 갖춘 제품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 공동브랜드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품질향상 등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 제고와 수출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