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딤섬요리 호텔에도 있네

리츠칼튼·그랜드인터컨티넨탈, 축제 마련중국 남방식 만두인 딤섬은 이제 익숙한 음식이다. 몇 해 전만 해도 해외여행 때나 맛볼 수 있었던 딤섬은 요즘 포장제품까지 나와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딤섬은 종류가 200여 가지에 달할 뿐만 아니라 만드는 솜씨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이라 그 참 맛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다. 모처럼 호텔가에 딤섬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행사 둘이 나란히 마련됐다. 리츠칼튼이 준비한 '초주식 딤섬과 차'와 그랜드인터컨티넨탈의 '딤섬 페스티벌'이다. 두 호텔 모두 중국인 딤섬 전문 요리사들이 빼어난 솜씨와 맛을 선보인다. 리츠칼튼은 중식당 취홍에서 상설 점심 특선 '초주식 딤섬과 차 행사'를 마련했다. 중국 남부지방인 초주는 '딤섬요리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과 상해 두 도시 사이에 위치한 초주지방은 두 지역 딤섬의 장점을 흡수해 독특한 딤섬 맛을 이뤄냈다. 미식가들은 "초주식 딤섬의 특성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취홍은 상해출신 중국인 딤섬요리사들을 전속 채용해 30여가지의 초주식 딤섬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점심 특선에는 딤섬과 어울리는 중국 차도 곁들여지는데, 1인용 중국식 미니 다기세트로 즐기는 차 맛이 일품이다. 5,000~3만2,000원. (02)3451-8273 그랜드인터컨티넬탈은 오는 24일까지 중식당 청해에서 '딤섬축제'를 이어간다. 딤섬 요리계에서 쌍벽을 이루는 호츠윙과 칭스위청 두 요리사가 딤섬의 참맛을 선보인다. 딤섬 요리 경력 30년의 베테랑인 이들은 지난 해 10월 홍콩에서 개최된 딤섬 요리경연 대회에서 우승했다. 두 요리사가 선보일 딤섬은 슈림프 덤플링, 바베큐 포크 번스, 치킨 스프링 롤, 미니 에그 타틀렛 등이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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