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는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보상이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7일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구역의 지장물 조사 등 사전보상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 달 중순인 오는 14일~16일 중 보상계획 공람공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보상계획 공고가 나면 다음달 중으로 감정평가사를 선정,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며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보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개발면적이 총 92만5,000㎡(28만평)에 이르고 있는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보상대상 가구는 1만2,000세대다.
가 이주단지 조성 등 아직 확실한 이주대책이 없고 보상 대상 가구 중 세입자가 4만9,000가구에 달해 세입자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등 보상에 대한 걸림돌이 적지 않다.
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세입자들을 위해 내년 7~8월 중 입주하는 논현2지구 국민임대 2,3단지 등 시내 임대주택 입주를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이들 임대주택이 원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택공급 규칙상 10% 한도내에서 이주민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