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임은 지금부터”

시알리스웨스턴오픈 3R<BR>우즈 4위로 점프 선두와 5타차<BR>싱도 버디 7개 6위로 뛰어올라

세계랭킹 1ㆍ2위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이 나란히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상위권으로 점프했다.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코그힐골프장 덥스드리드코스(파71ㆍ7,326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 우즈와 싱은 각각 4타와 6타를 줄이는 선전으로 공동4위와 공동6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1개에 이글 1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4위에 올라섰다. 공동선두 벤 커티스, 짐 퓨릭(이상 미국)과는 5타차. 6~8번홀 3연속 버디를 잡은 우즈는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5번홀(파5)에서 이틀 연속 이글을 낚아 타수를 다시 줄였다. 몇 차례 버디 퍼트를 아깝게 놓치기도 했던 그는 “9~10언더파는 만들었어야 했다”면서도 “최종일 선두권이 3~4타를 줄이지 못한다면 해볼 만할 것”이라며 역전우승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싱도 보기는 1개로 막고 13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전날 57위에서 공동6위(합계 6언더파)로 올라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200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커티스는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에 올라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올 시즌 단 3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부진했던 그는 이번 대회 들어 모처럼 꾸준한 샷 감각을 보였다. 지난주 바클레이스클래식에서 1타차 준우승에 그쳤던 2003년 US오픈 챔피언 퓨릭은 다시 한번 투어 통산 10승 달성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4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59위까지 밀려났다. 나상욱과 위창수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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