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지애 고향서 '지존 샷' 뽐낸다

올 시즌 미국, 일본, 한국 무대에서 각각 1승씩 거둔 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첫 2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8일부터 전남 장성 푸른솔 골프장(파72ㆍ6,56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마트여자오픈에 나와 우승을 노린다. 지난달 열린 KL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KLPGA 최연소 명예의전당 입성 자격을 획득한 신지애가 단일 투어에서 첫 2승을 거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5월 일본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오픈, 8월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일본과 미국투어에서 각각 1승씩 신고했으나 아직 다승을 기록하진 못 한 상황이다. 전남 광주가 고향인 신지애는 “전남 골프 팬들이 많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고향팬들 앞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을 내걸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2승을 챙기며 상금 랭킹 선두(4억1,000만원)에 자리한 안신애(20ㆍ비씨카드)가 최근 주춤하면서 상금 격차가 많이 줄었다. 특히 이보미(23ㆍ하이마트)는 지난달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금 부문에서 안신애를 압박하고 있다. 꾸준히 상위권에 얼굴을 내민 양수진(19ㆍ넵스)도 상금2위(3억3,000만원)를 지키고 있어 언제든 선두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지난해 양강 체제를 형성했던 서희경(24ㆍ하이트)과 유소연(20ㆍ하이마트)도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고 유력한 신인왕 후보 조윤지(19ㆍ한솔)의 활약 여부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KLPGA선수권대회에서 신지애와 접전을 펼쳤던 최나연(23ㆍSK텔레콤)은 7일 개막하는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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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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