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엘스 ‘얼쑤’ 18언더 선두질주, 3연패 기대감

어니 엘스(35ㆍ남아프리카공화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하이네켄클래식(총상금 122만유로)에서 이틀째 맹위를 이어갔다. 엘스는 6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골프장(파72ㆍ6,39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전날 12언더파 60타를 몰아쳐 유럽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던 그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를 마크,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2002, 200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엘스는 대회 첫 3승째이자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엘스의 2라운드 합계 126타는 엘스 자신을 포함해 7명이 기록했던 유럽투어 36홀 최소타(127타)를 1타 줄인 것이다. 그는 또 이 대회 18홀(10언더파)과 36홀(13언더파)은 물론 54홀 최소타(16언더파)까지 미리 갈아치우며 신기록 행진을 벌였다. 퍼트 수가 25개에서 32개로 늘어나면서 전날만큼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그린 적중률 100%의 완벽한 아이언 샷과 평균 325.5야드에 이른 드라이버 샷이 여전히 위력을 떨쳤다. 10번홀 버디로 출발한 엘스는 15번홀과 후반 2번홀에서 1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7ㆍ8ㆍ9번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했다. 이날 5타를 줄인 리처드 그린(호주)이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지난해 미국 PGA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한 애덤 스콧(호주)이 1타차 3위(134타)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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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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