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W임대업] 유망사업 부상

애플리케이션 웹 호스팅이란 인터넷을 통해 ERP, 그룹웨어, 회계프로그램 등을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는 사업.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싼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애플리케이션 웹 호스팅사업은 아직 시장 초기 형성단계다.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앞다퉈 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규모는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조사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세계 애플리케이션 웹 호스팅은 올해 1억5,000만달러 정도에서 2002년에는 20억~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도 기간 통신사업자와 소프트웨어, 시스템통합(SI)업체 등을 중심으로 참여가 늘고 있다. 중견 솔루션업체인 피코소프트는 최근 데이콤과 공동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피코소프트는 인트라넷 제품인 「명인 인트라넷」과 「회계명인」, 「팩스명인」 등 각종 업무용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임대해 주고 있다. 또 경영회계정보서비스, 원격교육, 전자상거래 구축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통신은 핸디소프트, 로터스코리아 등 그룹웨어 업체와 제휴, 11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SDS, LG-EDS 등 SI업체도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이 외에도 ERP업체인 SAP코리아, 한국오라클,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 등도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최근 스타디비전을 인수한 선은 소프트웨어 한글화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중 한국썬을 통해 오피스프로그램 무료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애플리케이션 웹 호스팅업체들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돼온 전산 아웃소싱과는 달리 주로 중소기업이 영업 대상.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임대업 등장으로 패키지 위주의 소프트웨어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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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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