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측은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하기 직전에 만들어진 그의 새 테이프가 있으며 조만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2일(현지시간) 언론을 통해 밝혔다.
미 정보당국의 한 관리는 이 테이프가 육성으로만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영상까지 포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 테이프가 이미 알-카에다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 테이프의 제작 시기와 그의 사살 시기와 거의 일치하지만 미군의 공격을 미리 감지하고서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빈 라덴은 그간 자신에 대한 사망설 등이 나돌 때 마다 육성 및 영상 테이프를 공개해 건재를 과시했다. 그의 이번 테이프는 죽음에 맞춰 유언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여 내용에 큰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