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국열차·화이·베를린 … 한국 영화 다시 보세요

프로그래머 등 전문가 선정 23편

설전후 상암 시네마테크서 재상영

영화 전문가들이 우수 한국영화로 뽑은 2012년 12편, 2013년 11편이 설 전후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6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시네마테크 KOFA가 주목한 2013 한국영화' 기획전을 통해 상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영화평론가·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11명의 전문가들이 11편을 선정했다. 상업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장준환 감독의 '화이',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 4편이 선정됐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우리 선희' 등 홍상수 감독의 영화 2편,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으로는 장률 감독의 '풍경'과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가 선정됐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오멸 감독의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신연식 감독의 '러시안 소설', 장건재 감독의 '잠못 드는 밤'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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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가 주목한 2012 한국영화'를 재상영한다.

'건축학개론'(이용주), '다른 나라에서'(홍상수), '두 개의 문'(김일란·홍지유), '로맨스 조'(이광국), '밍크 코트'(신아가·이상철), '줄탁동시'(김경묵), '남영동'(정지영), '범죄 소년'(강이관), '터치'(민병훈), '피에타'(김기덕), '돈의 맛'(임상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윤종빈) 등 12편이 상영된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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