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9일 '2012년 국내건설수주 급감의 파급 영향' 간이보고서에서 작년 건설수주액이 10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조2,000억원 줄어든 탓에 국내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새 정부 5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라고 가정할 때 연평균 0.3%포인트씩 하락시키는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새 정부 5년 동안 취업자 수 12만6천명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특히 기능직, 장치·기계 조작직, 단순 노무직 등 사회 취약계층의 취업자 감소 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회 문제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 연구위원은 “지난해 건설 수주액 감소는 새 정부 5년 동안 성장률을 총 1.5%포인트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막기 위해서는 새 정부가 건설 수주 확대 등을 위해 주택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대내외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공공부문 건설과 생활·방재형 건설사업 추진 등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