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 IT 포커스] 이통3社 휴대폰 품질평가 관심

지난 주 하나로통신 유상증자안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LG, SK텔레콤 등 주요주주의 후속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다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두루넷 인수전도 15일 입찰제안서 마감을 전후로 새로운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가 발표할 예정인 이동전화 품질공개에도 이통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나로통신 처리방안을 싸고 주요 주주들간의 탐색전이 계속되고 있다. 일단 2주 앞으로 다가온 1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만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문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미 지난 6월 1,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추가 지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주요주주로서 유상증자를 부결시킨 데 대한 책임차원에서 자금조달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텔레콤측은 유상증자 실권주를 외자에 배정하자는 수정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해외BW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LG측은 유상증자를 무산시킨 SK텔레콤과 삼성전자에 책임을 떠넘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대주주로서 다른 주요주주를 설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할수는 없다. ○…법정관리중인 두루넷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가 오는 15일 마감된다. 현재 하나로통신과 데이콤만이 제안서를 접수했으나 하나로통신 유상증자안 부결 이후 양측 모두 두루넷 인수가 무리가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자칫 오는 25일로 예정된 공개입찰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T를 비롯한 통신업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통부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점검해온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휴대폰 통화품질 결과가 이번 주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휴대폰 통화품질조사는 지난해와 달리 기존의 음성통화 부분 이외에 무선인터넷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데이터 전송 품질을 새롭게 추가해 `양호`와 `미흡` 2단계로 나눠 발표될 예정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음성통화 부분에 있어서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통3사의 품질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추가된 데이터 전송부분에 있어서는 무선인터넷이 이동통신의 차세대 주요 수익분야라는 점에서 품질평가 결과에 대해 이통사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금주의 주요행사 ▲한국HPㆍSK텔레콤ㆍ이즈데이터, 유비쿼터스 프린팅 사업설명 기자간담회(13일 오전 11시, 조선호텔) ▲애플코리아, 코엑스 애플체험스토어 오픈(14일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몰) <정보과학부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