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 IT 포커스] `약정할인제` 보조금여부 결정관심 外

이번 주 통신업계는 번호이동성제도 시행을 한달 앞두고 2일 열리는 통신위원회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 LG텔레콤의 약정할인제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루게 된다. 올해 최대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인 철도청 차상신호시스템(ATP) 사업자도 선정될 전망이다. ○.통신위는 2일 전원회의를 열어 LG텔레콤의 약정할인제도가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인지 여부를 심사한다. 통신위 관계자는 25일 전문위원회의에서 이 사안에 대해 검토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해 이날 회의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통사들이 벌이고 있는 광고전의 법률적 적합성 여부도 이날 다뤄진다. 특히 KTF, LG텔레콤 등 경쟁사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스피드010`광고에 대해 통신위가 어떤 판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업비 1,500억원으로 올들어 국내 최대 SI 사업인 철도청 ATP 프로젝트를 누가 수주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도청은 2일 제안서 접수 및 입찰을 마감하고 기술제안서 평가(80%비중)와 가격 평가(20% 비중)를 실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0일께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을 준비한 곳은 삼성SDS 컨소시엄, LG CNS, LG산전, 현대정보기술 등 4곳. 철도청은 입찰에서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유럽철도와 연결될 것임을 감안해 유럽신호방식(ETCS)를 국산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얼마나 좋은 제휴선과 손을 잡나, 국산화율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수주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찰 결과는 과거 경험으로 미뤄볼 때 주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장관ㆍ차관ㆍ정보통신정책국장과 통신업체 및 정보기술(IT) 제조 대기업,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22명이 참석하는 IT CEO 포럼이 3일 열린다. 정통부는 이날 행사가 정부의 주요 정보통신 정책을 발표하고 관련 업계의 건의사항 및 정책 조언 등을 수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과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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