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회장 유상부)은 30일 광양제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원료인 LNG를 저장·공급하는 120만톤규모의 자급용 LNG인수터미널 착공식을 가졌다.포철이 총 3,800억원을 투입하는 광양 LNG인수터미널은 광양제철소 슬래그처리장 남단에 17만평 규모로 건설, 오는 20002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준공 이후 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호주 등 해외에서 LNG를 들여와 기화시킨 뒤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LNG발전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포철측은 『기존 발전소용 연료인 중유를 청정 연료인 LNG가스로 대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60%정도 줄여 환경오염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LNG자가발전을 통해 전력 자급도를 현재 77%에서 2003년 92%로 높인다는 방침이다.【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