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계량기 동파않게 헌옷등 채워 보온을

[한파 이렇게 대비하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4일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가정에서 미리 손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이나 솜ㆍ신문지 등으로 채우고 바깥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로 싸매면 효과적이다.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을 때는 아무리 보온 조치를 해도 소용이 없을 때가 있다. 계량기나 수도관이 동파될 가능성이 높은 날에는 물을 쓰지 않을 때에도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둬 물이 졸졸 흐르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면 헤어드라이어를 갖다 대거나 미지근한 물을 붓고 차츰 따뜻한 물로 바꿔가며 동파 부위를 녹여야 한다.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계량기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됐을 때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신속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겨울의 경우 서울에서 모두 1만3,869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기상청이 15ㆍ16일 중부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다고 예고한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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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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