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미국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아시아 및 러시아산 철강을 비롯한 값싼 상품의 미국시장 쇄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클린턴 대통령이 미 철강업계 노사대표들과 회합을 가진지 5일만에 대통령자문기구인 수출위원회 연설을 통해 『다른 나라들도 규칙에 따라야 한다』면서 이런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타임스지는 클린턴 대통령의 발언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대해 값싼 상품의 대미 수출을 제한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임을 나타내는 신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