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제품 시장] 빙그레 - 롱키우유

`이제는 아이들 키 걱정 줄이세요` 빙그레 롱키우유는 `롱키`라는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장의 척도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키에 이미지를 맞춘 제품이다. 아이들이 외모, 특히 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풍조를 인식, `키 크는 우유`라는 이미지 부각에 성공한 경우다. 롱키우유는 신선한 원유에 칼슘과 철분을 보강한 것은 물론 성장 인자인 클로렐라 농축 성분 C.G.F (Chlorella Growth Factor)를 첨가한 기능성 제품.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장이 지속되는 자녀들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이 제품은 크로렐라 추출물로 손상된 세포를 복원하고 신진대사와 세포분열을 활성화 시키는 복합 다당체인 C.G.F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큰 키를 유달리 선호하는 요즘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G.F라는 성분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성장 촉진은 물론 ▲간 기능 강화 ▲다이옥신류의 체외배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 ▲장 기능 강화 등에 두루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빙그레 측의 설명이다. 물론 아무리 영양가가 높아도 맛이 없어 아이들이 안 마시면 그만. 빙그레는 우유를 좋아하지 않는 자녀들에게도 우유 마시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이 제품의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고 설명한다. 사실 빙그레 롱키우유가 처음 선을 보인 것은 8년 전인 지난 95년. 기능성 우유라는 개념조차 생소한 시기에 개발ㆍ출시된 이른바 `1세대`, 이른바 기능성 우유 시장의 `개척자`인 셈이다. 이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97년 생산이 조기 중단됐지만, 지난해 기능성 우유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다시 세상 빛을 보게 됐다는 것. 공백기를 거쳐 다시 시장 문을 두드린 롱키 우유는 기능성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빙그레의 간판 제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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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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