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엔돌핀F&B '옥수수수염차'로 1년만에 매출 10배

올 200억 예상… 김의택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지난해 매출 20억원에서 올해 예상 매출 200억원.' 1년 만에 10배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엔돌핀F&B는 음료 시장에서 주목 받는 '기린아'다. 올들어 5월까지 올린 매출은 60억원. 갈수록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 200억원 매출은 그리 무리한 예상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옥수수 수염차'가 있다. 옥수수 수염차 시장은 현재 2,500억원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4,000억원 대로 더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대형 음료업체들도 앞다퉈 진출한 옥수수 수염차 시장에 먼저 뛰어들어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형 음료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유통시장에서 중소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의 김의택(48) 대표는 현재 회사의 성장세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지난 2003년 한국식품연구원에 제품 개발을 제안해 3년간 5억원을 투자ㆍ공동 개발한 후 2005년 엔돌핀 F&B를 창업, 전국을 돌며 수많은 현장 시음회를 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엔돌핀 F&B는 지난 2004년 10월 획득한 옥수수수염차 제조방법과 이를 활용한 티백차, 옥수수수염 추출액을 함유한 음료 제조방법 등 6종의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2005년 7월부터 롯데생활건강의 이름을 빌려 옥수수수염차를 생산ㆍ판매해온 이 회사는 올 4월부터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보다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달초 '눈으로 마시는 결명자차'를 새로 내놓은데 이어 오는 7월쯤에 새로운 차음료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 확대에 대비, 생산공장 인수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중에 코스닥 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옥수수수염차의 성장을 발판삼아 다양한 우리차 음료를 개발, 3년 안에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우리 차 음료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건강전문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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