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업] 청결·위생 관심커져 사업성 유망-방문 드라이클리닝 사업

[창업] 청결·위생 관심커져 사업성 유망-방문 드라이클리닝 사업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청결과 위생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청소 서비스 분야가 신종 유망업종군을 형성하고 있다. 급속한 시장확대를 기반으로 카페트청소업, 간판청소업, 블라인드 버티컬 세척업, 자동차실내 클리닝업 등처럼 특정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서 전문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과학적인 클리닝 기법과 첨단 장비의 도입을 통해 청소 서비스의 질적의 향상을 꾀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업종현황 방문 드라이클리닝 사업은 최근에 등장한 청소관련 창업 아이템이다. 고객의 요청을 받고 직접 방문하여 커튼, 휘장, 버티컬, 침대매트, 자동차 시트 등을 드라이클리닝 해주는 사업이다. 그러나 드라이클리닝 방식으로 세탁을 하기 때문에 기존의 물세탁 방식과는 달리 목적물을 떼어내지 않고 부착된 상태에서 간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들어 극장이나 호텔, 연회장과 같은 곳에 있는 떼어내기 곤란한 커튼이나 휘장 등을 세척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과손」. 이 회사는 최첨단 장비와 세척제를 사용한 드라이클리닝 세탁 방식을 도입해 세탁공정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킴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을 하는데는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필요하지 않다. 간단한 장비사용법만 익히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주문받을 수 있는 전화와 드라이클리닝 장비를 싣고 다닐 수 있는 승합차만 있으면 사무실이 없더라도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다. ◇ 수익성 분석 창업비용은 1,200만원 정도 들어간다. 가맹비 100만원, 장비구입비 900만원, 초도물품비 200만원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재택사업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사무실을 임대할 필요도 없고 기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량을 준비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2,000만~2,500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드라이클리닝 비용은 보통 커튼이나 휘장류(6㎡기준) 3만원, 버티컬(6㎡기준) 2만원, 침대 2만원, 4인용 소파 2만원, 자동차 시트 2만원 정도로, 한 가정을 맡아 토탈클리닝 서비스를 해 줄 경우 15~2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영업경험과 영업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루 평균 15~2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루 18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할 경우 월 매출액은 540만원이다. 여기에서 인건비와 관리비로 각각 100만원을 제하면 340만원이 순이익이 된다.★표참조 ◇유망입지 방문 드라이클리닝 사업의 표적시장은 일반 주택에서 아파트단지, 호텔, 병원, 학교, 사무실, 오피스텔, 숙박업소, 유흥업소, 중고자동차 매매센터, 중고가구점 등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 아파트단지 주변이나 상가 및 사무실 밀집지역 등이 이 사업을 하기에 좋은 입지라 할 수 있다. ◇운영전략 방문 드라이클리닝 사업의 시장은 매우 넓다. 호텔, 병원, 대형빌딩은 물론 아파트단지 및 일반주택으로부터 청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 드라이클리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신규업종이기 때문에 홍보에 힘을 쏟아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방식이 기존의 물세탁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를 잘 정리한 자료를 만들어 예상고객에게 배포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혀 나가야 한다. 둘째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한 가정을 맡아 드라이클리닝을 해 줄 경우 의뢰하지 않은 작은 세탁물을 무료로 서비스해 주는 등 마케팅력을 동원하면 그 가정을 단골고객화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입소문이 나 주변의 다른 가정을 단골화하기는 아주 쉽다. 또 회원제를 도입하면 보다 안정적인 매출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셋째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커튼 등을 어떻게 드라이클리닝 했느냐는 결과보다도 전화응대부터 결과보고까지의 전 과정을 합리적이고 세련되게 수행할 필요가 있다. ◇업종전망 방문 드라이클리닝 사업은 선진국들에선 이미 성황을 이루고 있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깨끗한 생활 환경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 모든 실내장식물들에 대한 세탁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극심한 황사현상과 구제역 파동 등을 겪으면서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 사업의 전망을 매우 밝은 편이다. 관련업체: 일과손 (02)585-7785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청결과 위생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청소 서비스 업종이 신종 유망 창업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입력시간 2000/06/18 18: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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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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