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STX 조선해양

9년만에 세계 4위 조선업체 초고속 성장<br>2001년계열사 편입후 공격 투자로 매출 13배나 늘어<br>육상건조공법 등 기술혁신… 비용절감·생산성 향상도

STX조선해양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월드 베스트 조선기업으로 커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 진해조선소 전경


SetSectionName();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STX 조선해양 9년만에 세계 4위 조선업체 초고속 성장2001년계열사 편입후 공격 투자로 매출 13배나 늘어육상건조공법 등 기술혁신… 비용절감·생산성 향상도 맹준호기자 next@sed.co.kr STX조선해양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월드 베스트 조선기업으로 커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 진해조선소 전경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STX조선해양은 지난 2001년 STX그룹 편입 이후 거둔 뚜렷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해양플랜트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안정화에도 주력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TX조선해양은 1973년 설립돼 2001년 STX그룹의 주력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발전을 거듭, 9년 만에 세계 4위의 조선업체로 성장했다. 2001년 당시 3,259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09년 4조1,913억 원으로 약 13배 이상 성장했으며 자산규모는 4,947억원에서 7조6,228억원으로 무려 15배나 증가했다. 조선업계 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이다. STX조선해양은 현재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벌크선 및 탱커선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VLCC)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사업구조로 다각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조선기업으로 성장했다. STX조선해양은 조선업계에서 '신공법 개발의 메카'로 통하기도 한다. STX조선해양은 육지에서 배를 건조하는 '육상건조공법'(SLSㆍSkid Launching System), 하나의 도크에서 동시에 여러 척의 배를 진수하는 '세미텐덤 건조방식'(Semi-Tandem), 신개념 플로팅 도크 건조 공법인 'ROSE'(Rendezvous On the Sea for Erection) 등의 기술 혁신을 통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뤄나가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세계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기술력을 앞세워 8억8,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8척을 비롯해 차기 해상시험선, 준설선, 매립선 등 특수선 분야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 드릴십,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UㆍFloating Storage Unit) 등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앞으로 STX조선해양은 연구개발(R&D)과 신선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LNG FPSO),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설비(LNG Floater), 고정식 해양설비(Fixed Platform) 등으로 해양플랜트 사업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STX엔진, STX엔파코, STX중공업 등 조선기계 부문 주요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중동, 남미, 서아프리카, 러시아 등 신규 해양플랜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TX조선해양은 올해 연초부터 터키 및 유럽 선사로부터 벌크선 6척과 탱커선 2척을 잇따라 수주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올해는 LNG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을 본격 건조하는 만큼 새로운 선종 포트폴리오에 알맞은 생산공법, 대형선박 건조 중심의 물류 체계, 조달 시스템 등의 안정화 및 단순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STX유럽의 경우는 지난해 쇄빙예인선, 핼리콥터 캐리어, 극지방 해양탐사선, 해양작업지원선 등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이 분야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루즈선 사업 부문은 연초부터 MSC크루즈사와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건조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만큼, 본격적인 수주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STX조선해양과 STX유럽이 협력해 완료한 쇄빙 셔틀 LNG선, 쇄빙 컨테이너선의 선형 개발 프로젝트와 같이 R&Dㆍ마케팅ㆍ구매ㆍ조달 등에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현지 선박 건조 시대를 연 STX 다롄 생산기지는 올해에도 벌크선, 유조선,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주력 선종을 집중 건조해 나가는 한편 일관생산체제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STX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독자기술 개발을 통해 점차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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