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지방세를 15년간 100% 면제해주는 세제상의 지원방침을 마련해놓고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28일 시에 따르면 내년 4월과 9월 미주ㆍ일본지역과 EU(유럽연합)지역에 해외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한편 일본기업인(1월)과 외국언론인(1월), EU기업인(10월) 등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내년 5월에는 미국투자사절단을 광주로 초청해 설명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광주지역투자에 관심이 있는 외국기업인 등도 수시로 초청해 설명회와 함께 산업시설과 관광지를 선보이기로 했다.
시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지원시설로 외국인학교 설립, 외국인 전용아파트, 병원 등 생활환경개선과 외국인 애로를 상담 해결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는 이와함께 어등산 골프장건설·호텔·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구 및 공단용지 분양가 인하도 적극 추진키로 하는 한편 투자유치담당부서에 외국인 등의 전문가를 채용하여 배치한다.
시는 호남출신 해외교포 실업인 등을 홍보요원으로 활용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과 함께 투자유치 유관기관과 협조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세계에 홍보키로 했다.
한편 시는 외국인이 투자하는 기업의 재산에 대해 취득세ㆍ등록세ㆍ재산세ㆍ종토세 등 지방세를 사업개시일부터 15년간 100% 면제해주기로 했다.【광주=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