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예비상장기업 소개] 케이프

대형 실린더 라이너 시장 점유율 45%로 세계 1위


케이프는 세계 실린더 라이너 시장에서 일본 동아공기(東亞工機)에 이어 2위의 시장점유율(2006년 기준 25%)을 기록하고 있다. 초대형타입 실린더 라이너 시장에서는 45%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다. 실린더 라이너는 피스톤이 왕복운동을 할 때 통로 역할을 하는 선박 엔진의 핵심 부품이다.피스톤 운동에 따른 고온ㆍ고압의 영향으로 마모가 발생해 5~7년을 주기로 교체해줘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케이프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이구범 기업금융사업부 대표는 “실린더 라이너는 선박엔진 기자재 중 교환이 필요한 유일한 제품”이라며 “경기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수요가 창출돼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프는 2006년 매출액 265억원, 순이익 78억원을 기록, 순이익률이 30%에 달한다. 이처럼 순이익률이 높은 것은 지난 2004년 12월 저수익성 사업부를 없애고 실린더 라이너 사업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매출액 300억원, 순이익 114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종호 케이프 회장은 “현재 가동중인 양산ㆍ언양공장 2곳 외에 새로 공장을 건설해 생산을 늘릴 예정”이라며 “사업구조도 바꿔 현재의 대형 실린더 라이너 제조 외에 운항선박 교체용 시장과 중소형 실린더 라이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프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175만주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4,500~1만6,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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