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4시간 단전출근시간대에 부산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동차 전력공급장치 절단사고로 4시간 가량 중단돼 부산 시민들이 출근길 교통혼잡에 시달렸다.
25일 오전 8시10분께 부산지하철 1호선 상행선 서대신동역과 대티역 사이에서 천장에 매달려있던 전동차 전력공급장치인 직경 170㎜의 전력선(전차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구간을 포함한 중앙동역과 신평역 사이 상·하행선 11개 구간 전력공급이 자동 차단돼 서대신동역에서 출발, 대티역으로 향하던 상행선 1031호(기관사 이상률·34) 등 전력공급 중단구간의 상·하행선을 운행중이던 6편의 전동차가 일제히 멈춰섰다.
사고나 나자 부산교통공단은 긴급복구반을 투입, 절단된 전력선을 교체, 사고발생 4시간여만인 낮 12시께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지만 출근길 지하철 이용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지하철 이용시민들이 시내버스 등 타 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부산시 서구,사하구,중구지역 주요도로는 물론 부산도심의 주요도로에 하루종일 교통체증현상을 빚었다.
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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