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안산ㆍ청주 등 일부지역 시내전화 가입자는 4,000원만 내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입업체를 옮길 수 있게 된다.
KT와 하나로통신은 이달 말부터 경기 안산, 충북 청주, 경남 김해, 전남 순천 지역에서 시행하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서비스 요금을 집전화 4,000원, 기업용전화(DID) 4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집전화 가입자가 KT에서 하나로통신으로, 또는 하나로통신에서 KT로 서비스업체를 옮기면서 기존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려면 4,000원만 내면 된다. 단 서비스업체를 옮기면서 번호를 바꿀 경우에는 이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달 말 이들 지역에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을 도입한 후 하반기 중 경기 수원ㆍ성남ㆍ안양ㆍ고양 등 수도권과 대전ㆍ광주ㆍ울산ㆍ전주, 내년 하반기부터는 서울ㆍ부산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