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경제] 美증시 상승세 이어갈지 관심

주간국제전망 희망과 행복의 꿈을 안고 정해년이 시작됐다. 60억 지구촌도 새해에는 항상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떠오르는 해를 맞이했다. 지난해 다우지수를 비롯한 미국 3대 증시의 주가가 두 자리 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를 시작하는 첫째 주도 이러한 실적을 이어갈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해 증시를 이끌었던 풍부한 유동성이 여전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도 사라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최근 증시를 짖눌렀던 경착륙에 대한 우려도 최근 약간 희석화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큰 이익을 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이번 주부터 발표될 미국 기업들의 4ㆍ4분기 실적전망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후세인 사형’이라는 악재로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처형이 가뜩이나 불안한 이라크 정정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국제원유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여기에 나이지리아의 잇따른 송유관 폭발, 이란 핵위기 등 추가적인 중동리스크가 가세한 것도 잠재적인 불안요인이다. 하지만 세계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에서 이번 주 별로 춥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점은 유가 상승을 견제하는 요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민주당이 12년 만에 상 하원을 동시에 장악한 의회가 개원한다. 민주당은 이미 대외적으로는 ▦보호주의 정책과 ▦중국 등 해외시장 개방 확대 ▦환경규제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어 지구촌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대내적으로는 ▦감세 정책 재검토 ▦기업임원 보수 축소 ▦최저임금 인상 등을 밝힌 바 있어 미국 기업의 경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새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참여 국가수를 25개에서 27개로 늘린다. 또 유로존(유로화 단일통화지역)도 슬로바니아의 가세로 회원국이 13개국으로 늘어난다. EU의 회원국 확대는 유로화 강세와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이 지역의 영향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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