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랜드, 북한영화 사이트 개설인터넷 영화전문사이트를 운영중인 무비랜드(대표 원종성)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영화 사이트(WWW.DPRKFILM.COM)를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영화동아리 「플릭커즈」가 기초자료와 정보를 제공해 만들어진 이 사이트에는 북한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와 정보가 수록돼 있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무비랜드의 원종성 대표는 『이번 북한영화 사이트가 남북간 문화예술교류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정보와 자료수집을 통해 그 동안 갇혀있던 북한의 영화와 문화예술을 국내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는 해방이후 현재까지 북한영화의 흐름을 시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북한영화사」를 비롯 「북한 영화제작시스템」, 「장르별 북한영화소개」등 영화매니아들의 흥미를 끄는 각종 정보가 들어있다. 또 북한에서 활동중인 배우나 감독, 작가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찾아볼 수 있다.
무비랜드는 앞으로 북한의 애니메이션과 주요영화의 동영상 서비스를 비롯 북한영화 수입, 배급과 남북 합작영화 제작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2)2260-8610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6/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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