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태음료 공개입찰로 해외매각

해태음료가 공개입찰을 통해 외국기업에 매각되고 해태유통은 부분매각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진통을 거듭해온 해태그룹의 구조조정은 해태제과의 출자전환과 해태음료의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 그리고 해태유통의 부분매각으로 가닥을 잡게됐다. 7일 해태그룹은 지난달 중순부터 해태음료와 유통의 매각을 위한 채권금융단의 실사가 진행돼 현재 실사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으며 이를 토대로 해태음료는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해태유통은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보다는 외국투자 전문회사나 유통업체에 부분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지난 7월말 미국 투자 전문회사인 뉴브릿지사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자산실사 내용을 토대로 국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는 채권단 주장에 따라 현재 실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따라 해태음료에 대한 실사보고서 작성이 완료되는 다음주말이후 국제 공개 입찰이 본격적으로 추진될것으로 보인다. 해태음료에 대한 이번 공개입찰에는 그동안 인수를 추진해 온 미국 뉴브릿지사를 포함해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등이 대거 참여할것으로 예상된다. 해태유통도 음료와 같은 시기에 보고서 작성이 완료돼 매각 추진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인데 전문회사를 통한 부분매각이 유력시되고 있다. 실제로 홍콩 소재 슈뢰더증권사는 해태유통의 실사과정에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요구, 외국기업들에게 인수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태그룹 관계자는 『해태유통의 경우는 전체 매각을 전제로한 실사를 진행해왔으나 전체 매각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1대1협상을 통한 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훈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