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건설업계 비전 2006] 삼성물산 건설부문

'투명성' 갖춘 글로벌 기업 구현<br>영업 경쟁력 등 획기적 개선<br>올 공급1만4,000가구로 늘려 <br>해외수주선 6억弗 달성 목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무엇보다 문화와 감성이 살아있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입주한서울 공덕4차래미안 아파트에는 고궁 분위기의 정자와 담장을 설치해 입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영 키워드는 ‘창의와 도전’, 그리고 ‘투명성’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시장변화를 기회로 삼아 제도ㆍ문화ㆍ임직원 의식 등 조직의 모든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꿔 나가고 삼성그룹의 일원이자 리딩 컴퍼니로서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키겠다는 선언이다. 삼성건설은 올해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 리딩 컴퍼니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큰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를 위해 ▦영업 경쟁력의 획기적 개선 ▦세계적 수준의 시공 기술력 확보 ▦소프트 경쟁력의 강화 ▦견실경영과 리스크 관리 선진화 ▦6시그마 경영혁신의 성과 가시화 등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 같은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올해 일궈낼 경영 목표는 수주액 6조5,000억원, 매출액 5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서울ㆍ수도권 중심으로 1만2,307가구였던 주택공급 실적 역시 올해는 서울ㆍ수도권 1만500가구와 지방 3,500가구 등 총 1만4,000여 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건설은 국내 수위 건설업체답게 건축-토목-플랜트-주택으로 이어지는 모든 사업영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으며 올해도 더욱 확고한 위상을 다져나갈 전망이다. 건축사업에서는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짓고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두바이’가 단연 돋보인다. 삼성건설은 버즈두바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설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중동 등의 시장에서 수주활동을 꾸준히 확대, 올해 6억 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토목사업에서도 지난해 인천대교 등 공공 토목분야 수주 1위를 차지했던 여세를 몰아 선두주자의 위상을 굳힐 계획이다. 지난해는 주로 턴키공사에 주력했지만 올해는 턴키 외에도 최저가ㆍSOCㆍ해외공사 등으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은 수주에 성공한 신월성 원자력 발전소를 정밀 시공하는 한편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발전ㆍ에너지 EPC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다. 일류 프리미엄 브랜드인 ‘래미안’과 ‘타워팰리스’ ‘트라팰리스’ 등을 내세워 지난해까지 국가고객만족도(NCSI) 8연패를 달성한 주택사업도 올해는 양적ㆍ질적으로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건설은 도급사업인 재개발ㆍ재건축에 비해 자체 기술에 의한 차별화가 가능하고 정책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 자체ㆍ지주공동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적으로도 서울ㆍ수도권 중심에서 광역시 등 지방 거점도시로 범위를 넓혀나가고 행정ㆍ기업ㆍ혁신도시 등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해 건강ㆍ친환경ㆍ첨단 미래주택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래미안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강력한 아이덴티티(Identity) 전략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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