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축銀 부실PF 4조4,000억 매입

정부, 2조8,000억 투입

SetSectionName(); 저축銀 부실PF 4조4,000억 매입 정부, 2조8,000억 투입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정부가 총 3조8,000억원 규모(이자포함 4조4,000억원)인 저축은행의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사들인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실화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대출채권을 정부가 사들여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대신 채권을 매각하는 저축은행과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 촉구도 병행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저축은행 PF대출 대책 및 감독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매입 대상 PF 대출채권은 법인이 채무자인 채권 3조5,000억원과 개인이 채무자인 채권 3,000억원 등 총 3조8,000억원이다. 이자까지 합치면 4조4,00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총 2조8,000억원을 투입해 이달 중 매입을 끝낼 예정이다. 채권 원리금 대비 평균 63% 수준에 사들이는 셈이다. 매각대금은 구조조정기금채권 2조5,000억원과 캠코 채권 3,000억원 등 유가증권으로 지급한다. 매각방식은 캠코가 '사후정산조건'으로 우선 매입한 후 3년 이내에 되파는 것이다. 다만 해당 저축은행에는 추후 먼저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또 일부 채권은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우선 회수할 방침이다. PF 대출채권 가격이 더 떨어질 경우에는 해당 저축은행이 손실을 떠안게 된다. 당국은 지원책과 더불어 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 자구 노력도 촉구할 방침이다. 이번에 채권을 매각한 63개 저축은행과 다음달 중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하고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저축은행의 부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PF 대출 상시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감독원의 감독 조직ㆍ인력을 보강해 저축은행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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