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토속적이미지 게임’ 출시 잇달아

서양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풍 게임과 고스톱ㆍ포커 등 도박성 게임 일색인 게임포털에 구수한 된장냄새가 풍기는 토속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넷마블(www.netmarble.net)이 8월1일 공개하는 `야채부락리`는 한국의 전통적인 시골에서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캐릭터 `쿵야`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야채를 의인화한 쿵야는 몬스터 사냥 대신 야채부락의 쓰레기를 주워 소각장에 갖다 버리는 식으로 경험치와 레벨을 올리는 자연친화적 캐릭터다. 코믹한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동작이 특징이며, 레벨이 1단계 상승할 때마다 쿵야를 소재로 한 동화가 제공된다. 넷마블은 게임 내 칭찬ㆍ신고 제도를 만들어 이용자 스스로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게임포털 엠게임(www.mgame.com)도 8월중 도깨비와 방망이, 장독대를 소재로 한 아케이드 게임 `짱도깨비`를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공이 장독을 깨뜨리지 않도록 방어하는 내용으로,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이는 것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국적 이미지들로 친근하고 쉽게 꾸며 모든 연령대의 이용자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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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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