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수입차 '빅5' 자동차 시장 뒤흔든다

아우디 뉴 A8

스바루 레거시

BMW 뉴 5시리즈

GM 'CTS-V'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올해 수입차 시장이 7만대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 속에 수입차 업체들이 전략 차종을 앞세워 한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해 가을 토요타 브랜드의 성공적 런칭을 지켜 본 신형 브랜드들은 올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상륙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다양해 지는 제품군과 신형 브랜드들의 신차들로 수입차 시장은 어느 때보다 격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시장에서 주목 받을 신차들을 미리 엿보자. ■ BMW '뉴 5시리즈' 올해 최대 관심 모델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차종은 단연 올 봄에 출시되는'뉴 5시리즈'이다. BMW는 지난해 하반기 5시리즈의 아성을 무너뜨린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클래스에 당한 수모를 신형 5시리즈를 통해 갚겠다는 각오다. 5시리즈의 대표모델인 528은 2007년 수입차 가격 파괴를 주도하면서 수입차 베스트셀러 1위 단골 모델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7년 만에 파격적인 디자인과 가격으로 무장해 나온 벤츠 E300에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E클래스의 역습에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와 쿠페 형태의 '그란투리스모'로 반격을 모색한다. 그란투리스모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을 결합한 크로서오버 차량으로 럭셔리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다. 외관 디자인은 5대5의 균형을 이룬 비율과 함께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 길고 매끈한 엔진 덮개, 짧은 오버행,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과 함께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잡았다. BMW 이피션트다이내믹 기술이 적용돼 성능과 효율성은 물론이며 최첨단 서스펜션 기술 덕분에 스포티하면서도 높아진 주행 승차감이 특징이다. ■ 아우디 '뉴 A8' 플래그십 모델… 최고출력 620마력 아우디의 플래그십 모델인 최고급 세단 '뉴 A8'에 대한 관심도 높다. 10월경 출시 예정이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차체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차체를 택했고 고효율 엔진을 장착해 효율성을 높였다. 고성능 버전인 V10 5.0리터 FSI는 최고출력이 620마력을 웃돌 정도로 막강해 졌다. 더욱 향상된 MMI(Multi-media Interface), 새로운 운전자 어시스트 시스템과 더욱 우아해진 인테리어로 동급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세단이라는 게 아우디 측 설명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4시트 오픈카 소프트톱 탑재 지난해 신형 E클래스로 크게 재미를 본 메르세데스-벤츠는 2도어 컨버터블 모델인 '카브리올레'를 들여와 라인업을 강화한다. 4시트 오픈카인 이 차량은 소프트 톱을 탑재했고, 개폐에 20초 밖에 걸리지 않는 전동식 루프를 채택했다. 세계 최초로 주행 시 강풍을 막아주는 벤츠 만의 보온 시스템인 '에어 캡'을 달아 뚜껑을 열고 달리는 상황에서 시속 160km까지는 실내에 바람이 들지 않도록 했다. 이밖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어스카프를 비롯해 주의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사계절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오픈 주행을 하도록 고안됐다. ■ 스바루 '레거시' 풀타임 4륜… 북미시장 석권 올 봄 국내 상륙을 선언한 일본 중견 자동차 업체 스바루의 중형세단 '레거시'가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와 함께 한국 시장서 일본차 돌풍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형 세단이 없는 스바루에게 대표적인 기함인 만큼 상반기 시장의 무서운 복병이다. 스바루는 풀타임 4륜 구동인 이 모델을 앞세워 지난해 북미 시장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토요타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 능력 또한 인정받았다. 무단변속기 CVT를 채택해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자랑이다. 북미에서 팔리고 있는 레거시 2.5모델은 전장 4,735mm, 전폭 1,820mm, 전고 1,505mm, 휠베이스 2,750mm로 캠리 2.5 보다 조금 작다. ■ GM 'CTS-V' GM 재기 책임질 비밀명기… 드라마틱한 디자인 자랑 이 달 초 출시돼 지난해 경제 위기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GM코리아의 재기를 맡은 병기다. 이미 지난해 가을 출시한 CTS 세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GM코리아에게 고성능 스포츠 세단CTS-V는 새로운 도전. 캐딜락 브랜드가 추구하는 드라마틱한 디자인과 기술력의 최고 정점 모델로 꼽힌다. 전세계 양산형 세단 가운데선 가장 빠른 556마력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6.2리터 V8 슈펴 엔진을 탑재해 불과 3초 만에 시속 97km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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