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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분양아파트 노려볼까.'
올 하반기 서울 역세권 아파트의 공급이 줄을 잇는다. 지하철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는 수요층이 탄탄해 경기침체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 분양가를 낮춰 공급하는 단지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서울 역세권 아파트는 총 35개 단지 7,887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건설은 이달 중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451가구 중 12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7호선 남성역이 가깝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조합원 입주권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청약 대신 조합원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일반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재건축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ㆍ2차 아파트는 오는 9월 중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1대1재건축 아파트로 총 1,119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85㎡형 47가구에 불과하다. 지하철9호선 사평역과 3ㆍ7호선 고속터미널역을 두루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인접한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GS건설은 아현4구역 1,150가구 중 85~152㎡형 124가구를 9월 중 공급할 계획이며 아현3구역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전체 3,241가구 중 110~315㎡형 244가구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