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투자심리 개선..이틀째 상승(잠정)

코스닥지수가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9포인트(0.46%) 오른 668.6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47포인트 낮은 665.10으로 출발한 뒤 바로 상승세로 전환했으나오름폭이 제한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7일만에 소폭이지만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개인은 19억원, 기관은 1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30%)를 비롯해 통신서비스(2.60%), 출판매체복제(2. 27%), 일반전기전자(1.58%), 화학(1.30%), 컴퓨터서비스(1.04%), 비금속(1.02%), 오락문화(0.96%)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종이목재(-1.37%), 금속(-0.65%),음식료담배(-0.51%), 인터넷(-0.26%), 기타제조(-0.24%), 반도체(-0.17%) 등 일부는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은 상승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시총 1위인 NHN[035420]은 1.24% 하락했으며 다음[035720]은 -1.88%, 네오위즈[042420] -0.90%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CJ인터넷[037150](2.65%)과 KTH[036030](7.48%) 등은 올랐다. 또 LG텔레콤[032640](2.90%)과 하나로텔레콤[033630](2.29%) 등 통신주들도 강세였다. CJ홈쇼핑[035760](0.89%), GS홈쇼핑[028150](0.32%) 등 홈쇼핑 종목들도 동반상승했다. 휴맥스[028080]는 0.19%, 포스데이타[022100]는 1.40%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0.64% 올랐으나 하나투어[039130]는 1.39% 하락했다. 이 밖에 정호코리아[065310]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5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크린에어텍[064060]은 2대 주주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선언 영향으로 12.30%급상승했다. 마크로젠[038290]은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유전병 진단용 칩 시판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지속했다. 베넥스[036760]는 유상증자를 발표한 가운데 11.59% 오르며 이틀 연속 급등 행진을 이어갔다. 뉴보텍[060260]도 영화배우 이영애씨가 고소.고발을 취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급등했다.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46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94개 종목이하락했다. 거래량은 6억9천400만주, 거래대금은 2조1천700억원을 기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에서 촉발됐던 문제들이 해소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아직 큰 반등 탄력은 없지만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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