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한국망명요청으로 남북관계가 미묘한 국면에 접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오는 22일 제7차 경수로부지 조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에 참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4일 『황장엽의 망명사건은 충격적인 일이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악화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며 『예정대로 경수로부지 조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기구의 요청시 대북 식량지원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