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은행] "한국 내년부터 성장 회복"

세계은행(IBRD)은 2일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 한국은 내년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IBRD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내년에 GDP(국내총생산)가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00년에는 3.5%의 증가율을 기록,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IBRD는 이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전체로는 GDP 증가율이 올해의 1.3%에서 내년에는 4.8%, 2000년에는 5.9%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시아 지역은 오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연평균 6.6%의 높은 성장률을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세계경제 전체로는 성장률이 올해 1.8%에서 내년에는 1.9%, 2000년에는 2.7%로 높아질 것이며 2001-2007년에는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내다봤다. 특히 미국은 내년과 2000년에 각 2% 내외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나 최근에 단행된 금리인하 조치가 경기침체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은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다가 2000년에야 1.5% 미만의 플러스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지적했다. 또 경제위기를 겪은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국 전체로는 올해 마이너스 8%에서 내년에는 0.1%, 2000년에는 3.2%의 성장률을 기록할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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