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경기 불황으로 국내 제약업체들이 장기간 저조한 외형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26일 의약품성실신고회원조합이 지난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국세청 산하 지방청에 접수된 부가가치세 신고내용을 종합분석한 결과 1백30개 제약업체의 매출액은 모두 3조8천7백27억원으로 전년대비 11%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매출액 규모는 전체 제약업계 매출액의 90%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약업체들의 매출액은 지난 92년 2조7천5백89억원에서 93년에는 2조8천3백53억원으로 2.8% 늘어난데 이어 94년에는 12.6% 증가한 3조1천9백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