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나상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8위를 달렸다. 공동 선두 우디 오스틴(미국), 팀 클라크(남아공),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이상 7언더파)와는 3타 차.
최근 메이저급 대회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상욱은 그린 적중률 83%에 이르는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자주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며 타수를 줄였다.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도 3타를 줄여 공동 1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지만 앤서니 김(24)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와 함께 1언더파 공동 42위에 머무는 데 그쳤다. 양용은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해 100위 밖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