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도권 기업 유치위해' CEO초청,팸투어' 실시<br>김천혁신도시·구미산단·안동 도청이전지등 방문<br>환경·제도개선·인센티브 확대로 입지문의 이어져
| 경북도는 수도권 기업 CEO50명를 초청, 도내 산단과 투자입지를 설명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사진은 김천산업단지(사진 위쪽)와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아래쪽)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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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수도권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CE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기업 CEO 50여명이 초청돼 김천산업단지 및 김천혁신도시, 구미국가산업단지,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포항 신항만 및 배후산업단지 등 도내 거점산업단지를 직접 둘러봤다. 현장 팸투어는 그 동안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경북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가운데 지역의 각 산업단지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특히 의사결정권을 가진 CEO가 산업단지의 여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공장 인·허가를 담당하는 기초단체장과 간담회를 통해 투자 관련 의문사항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 CEO들은 첫날인 22일에는 김천산업단지를 시찰한 뒤 김천시청을 방문, 투자환경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어 구미로 이동, 구미국가공단 현황과 5공단 진척사항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후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관람했다. 이후에는 환동해권 물류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포항 영일만신항으로 이동해 현장 시찰과 브리핑을 들었으며 저녁에는 숙소인 포스코 국제관에서 경북도가 마련한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했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도내 북부지역인 안동으로 이동, 바이오산업단지와 문화관광단지, 도청이전 예정지를 시찰하고 병산서원을 관람한 후 서울로 돌아갔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몇몇 기업들과 직접적인 투자협상 및 신항만을 이용한 물류운송 등에 대한 업무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수도권기업을 겨냥한 이 같은 활발한 '경북 세일즈'를 통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올 4월 안양에 위치한 LS전선(주)을 구미로 유치(투자액 1,200억원)한데 이어 (주)제일케이블(700억원, 여주→문경), (주)한국니코(520억원, 인천→경산), (주)피제이코디박(130억원, 서울→경산), SP로지텍(주)(410억원, 서울→경산) 등이 지역이전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상교금속공업 등 수도권기업 7개사가 영주로 동반 이전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및 산업인프라 등 물리적인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제도개선 등이 이뤄지면서 수도권 기업들의 입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