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개선·배당 매력 부각… 부품주 눈여겨봐라


이번주 코스피는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대형 수출주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실적·배당 등과 관련해 뚜렷한 성장동력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목해야 할 일정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실시 선언(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7일),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18일) 등이 꼽힌다. 모두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폭발력이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주 추석 연휴 기간 중 미국·유럽 증시는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문제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이번 주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돼 코스피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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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망에 따라 증권사들은 대부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부품주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를 추천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헬기·전투기 개발사업 외에 기체부품과 항공정비사업(MRO)의 확대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가 진행하는 MRO 클러스터 조성산업 프로젝트의 주축 업체로 참여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오는 2020년까지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051910)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전기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추천 이유다. SK증권은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 강세에 힘입어 3·4분기에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자동차 엔진 생산 능력을 확대한 현대위아(011210)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우리투자증권은 "자동차 연비 개선을 위한 '엔진 다운사이징'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소형화 부품을 양산할 계획인 현대위아의 수혜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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