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쿄 대첩의 날 밝았다”

축구 한일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 축구 팀은 31일 오후 7시15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시작한다. 29일 일본 도쿄에 도착, 숙소 인근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한 한국 대표팀은 대회 하루 전인 30일 마무리 훈련과 패스워크 다듬기에 공을 들였다. 지난 달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0대1 패배를 당했던 선수들은 일본의 안방에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분위기. 이천수는 머리를 태극 모양으로 염색하기 까지 했다. 선수들은 특히 그 동안 도쿄에서 21경기를 치러 10승7무4패의 우세한 전적을 냈던 역대 한일전 성적에 고무돼 승수를 추가하겠다는 자심 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타팅 라인을 당일 결정하겠다고 밝힌 움베르토 쿠엘류 한국팀 감독은 선수들은 훈련을 지켜보며 컨디션과 기량을 막판 점검했다. 한편 붉은 악마는 3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지난해 월드컵 때의 응원전을 재연할 계획이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인 조수미와 윤도현 밴드의 공연 도중에는 한일전 경기가 중계되는 등 응원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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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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