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미 국채 금리 7.2% 돌파 예상/국제환율­달러강세 전망속 G7회의 변수/국내환율­1불 8백90원선서 소폭 등락▷국내 환율◁ 국내 외환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관망 장세가 계속되어 달러화가 8백92∼8백94원의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내달초 외국인 주식 투자 한도 확대 실시, 기업체의 외화 예금 출회와 당국의 선물환 물량 기일 도래에 따른 달러화 공급 등으로 매도 우세 분위기가 폭넓게 확산되었다. 현재의 수급상황으로만 본다면 원화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8백90∼8백91원대에서는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강한 경계감으로 관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월말에 접어들며 다소의 네고물량 유입이 기대되고 5월초 외국인 투자자금이 실제로 유입되기 시작하면 달러화는 현재보다 더욱 약세 분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백90원대 초에서 당국의 물량 흡수가 있게 되면 소폭 상승도 가능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달러화가 8백88∼8백94원 범위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국제 환율◁ 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독일 연방은행총재의 95년이후 지속된 마르크환율에 대한 조정은 끝났다는 발언과 프랑스의 조기 총선 보도로 프랑화에 대해 마르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가 1.70마르크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독일의 올해 GDP 예상치가 0.25% 하향 조정한 2.25%로 수정 발표되자 회복세를 보였다. 엔화에 대해서는 일본 대장상이 G­7회의에서 환율 문제에 대한 중대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최근 북한의 핵 및 화학 무기 관련 우려가 일면서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영국 총선과 관련,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어느 당도 절대 다수를 확보하지 못해 정국 혼란이 우려됨에 따라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G­7회의 결과가 향후 환율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주에는 1백24∼1백28엔, 1.69∼1.75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리◁ 지난주 미국 장기 금리는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주초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한때 7.03%까지 하락하였다. 그러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계속되고 또 금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로 반전하여 30년물 국채 금리는 7.13%로, 3개월물 리보는 변동없이 5.84%로 마감되었다. 금주에는 화요일의 고용비용지수를 시작으로 1·4분기 GDP 추정치, NAPM, 실업률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수치가 강세를 보일 경우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그동안의 저항선이던 7.20% 돌파라는 큰 폭 상승이 예상되고 3개월 리보도 5.85∼5.90% 범위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