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반기 해외건설수주 작년 2.5배 늘어

김선일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 대부분이 현지에서 탈출했지만 이들 업체의 노력 덕분에 올 상반기 해외수주가 크게 늘어 전년동기 대비 2.5배인 35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씨 피살 사건이 하반기에는 중동 건설수주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74건, 35억6,9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81건, 14억800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7건 줄었지만 액수는 2.5배로 증가했다. 지역별 수주실적은 ▦중동 19건, 19억7,600만달러 ▦아시아 43건, 12억4,800만달러 ▦기타 12건, 3억4,500만달러 등이다. 올 상반기 중에 해외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살아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ㆍ카타르 등 우리나라 주력시장인 중동 지역에서 중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수주목표(6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하면서도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되는 만큼 시장다변화 등 업계의 마케팅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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